한국경제 미래는 '신성장'... 법과 지원체제 정비 '시급'

입력 2015-09-03 10:16  

▲ 미래수익원 창출 방안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박철순 교수 △동의대학교 김선호 교수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기종 부원장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 윤헌주 국장 △신경련 지역협의회 의장 겸 단국대학교 오좌섭 교수 △(주)케이푸드 박경운 대표이사 △(주)금창 송재열 대표이사 △세일전자(주) 안재화 대표이사 △(주)마크로젠 정현용 대표이사 △(주)메디톡스 정현호 대표이사(사진=정승호 기자)
<p>'미래 먹거리' 발굴과 '신성장'을 위해선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법률체제 정비와 체계적 지원을 위한 '단일 시스템' 마련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p>

<p>9월1일 국회에서 열린 '기업의 미래 신성장 기반 조성을 통한 미래수익원 창출 방안' 정책 세미나에서 서울대 경영학과 박철순 교수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 경영의 주체인 '선도기업'을 발굴해 선정하고 이를 통한 '신사업 창출' 전략 수립 및 '신기술 개발', '사업화 기획'의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p>

<p>박 교수는 '신성장'을 주도할 '선도기업'의 저변확대가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p>

<p>중소기업 중 사업 경쟁력 향상을 통한 신성장 잠재력은 충분하지만, 이를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상대적 여건이 부족한 기업을 선발해 집중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p>

<p>이런 선도기업의 육성이 우리 경제의 '신성장'을 촉진한다는 주장이다.</p>

<p>신성장 모멘텀의 필요성과 세부내용으로 ▲신사업 창출 전략 수립 지원을 위한 선도기업 발굴 ▲미래유망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창출 전략 수립 ▲신성장 아이디어를 기획에서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 ▲기업 간 공동협력을 통한 동반자적 기업 생태계 확산 등을 예로 들었다.</p>

<p>박철순 교수는 신성장 모멘텀 추진과 신성장 선도기업 지원 운영 방안으로 NRI(신성장 준비 지수)라는 객관적인 평가기준 마련과 LEAD-BIZ 인증제도 시행을 제시했다.</p>

<p>한 마디로 '선도기업'의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을 위한 제도 정비와 단일화된 정책적 지원창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p>

▲ '신성장 창조경제 협력 연합회' 박영일 회장(사진=정승호 기자)
<p>이날 주제 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회에선 단국대학교 교수 겸 신경련 지역협의회 의장인 오좌섭 교수를 좌장으로 '기업의 신성장 사업화 추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 됐다.</p>

<p>첫 토론자로 나선 동의대학교 김선호 교수는 "국가 지원정책은 산업별, 기업별 혁신유형과 산업구조 등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진 이러한 특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획일적인 정책만 있어 아쉽다"고 토로했다.</p>

<p>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기종 부원장은 "지원사업 추진체계와 관련해 기업들이 신성장을 하기 위해선 고정관념을 버리는 게 중요하다. 또한 일정한 업력과 노하우를 지닌 선도기업에 집중하는 정책이 필요하며 정부뿐만 아니라 지자체도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p>

<p>특히, 미래창조과학부 윤헌주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중소기업들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많이 듣고 있다"며 "연구개발(R&D)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연구시설이 미흡한 곳에 정부출연 연구소의 고급 인력을 파견하거나 출연 연구소 공동연구 및 기자재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p>

<p>이어 (주)케이푸드 박경운 대표는 "식품수출 산업이 국내 유통은 점점 줄어들어 해외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이 많다"며 "R&D 연구를 하면서 해외 판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이 있으면 좋겠다"는 현장 의견을 제시했다.</p>

<p>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지회 의장을 맡고 있는 세일전자(주) 안재화 대표는 "회사가 창업을 한지 어언 30년이 흘렀다"며 "하지만 앞으로 3년에서 5년 후 기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생각하면 불안하여 밤잠을 설칠 때가 많다"고 기업들의 고충을 대변했다.</p>

<p>(주)금창 송재열 대표는 "선도기업에 대한 집중적인 정책과 지원이 일회성으로 그치면 안 된다"며 "선도기업이 미래 블루오션에서 세계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처한 현실을 냉정하게 진단하고 미래 트렌드를 분석해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상황을 꿰뚫어야 한다"고 주장했다.</p>

<p>(주)마크로젠 정현용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이 한계에 이르러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해졌다"며 "특히 개인별 맞춤형 정밀 의학의 새로운 국면을 맞아 새로운 동력으로 바이오 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 선도기업의 내부역량을 진단하여 미래 신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p>

<p>(주)메디톡스 정현호 대표는 바이오 산업을 예로 들면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요소로 기업의 내부 역량을 진단하고 R&D제도의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다.</p>

<p>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새누리당 이군현 의원, 김태환 의원, 강은희 의원, 이한성 의원, 이현재 의원, 강길부 의원, 박성호 의원 등이 참석해 미래 '신성장'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p>

<p>행사를 주최한 이완영 국회의원은 "기업들의 최대 고민은 지속가능한 성장 즉, 장수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성장 동력의 바닥을 드러낸 지금 이 시점부터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사업 성패는 한 순간으로 끝날 수도 있어 미래 리스크를 관리하고 대응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도기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마무리했다.</p>



정승호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saint09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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